오늘은 우리 집 막냇동생 생일 기념 외식이다.
우리 가족은 5명이라 , 고기를 먹으면 한번 외식할 때마다 기본 20 이상은 나온다 ㅠ
(물가도 미쳤고, 내 지갑도 미치겠다..)
소고기가 먹고 싶다는 막냉이 말에,
평소 자주 가던 고깃집을 가려했지만
새로운 곳을 가고 싶다고 했다..
까다로운 입맛 맞추려고 열심히 고르고 골라 방문한 강서 등심!
( 막냉이가 늦둥이라 나이차이 많이 나는 편이라.. 찾아줘야지 뭐 어쩔 수 있나~)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남자친구 고향이 경북인데,
안동 한우가 맛있다고~ 노래를 불러서
안동소고기가 궁금하기도 하였다. ㅎㅎ
강 서 등 심
기본정보
✔위치
서울 강서구 까치산로 27길 16 1층
✔영업시간
AM 17 : 00 ~ PM 23 : 00
✔휴무일
없음
✔방문시간
평일 저녁 6시 30분
✔주차여부
가능 ★★★★☆
건물 1층 주차장 자리가 있지만, 2-3자리 정도밖에 없다!
강서구청 먹거리 골목 안 골목에 있다 ㅋㅋㅋ
골목중간에 있어 평소 지나가다 보기에는 힘들 것 같다 ㅠㅠ
메인 고기 메뉴는 등심, 살치살, 차돌 세 가지이다.
메뉴판엔 없지만 '한우차돌'도 있다.
한 우 차 돌
먼저 본격적으로 메인 음식을 먹기 전
배 속에 기름칠을 해줘야 된다ㅋㅋㅋ
그래서 첫 시작으로 주문한 ' 한우차돌'
먼저 한우차돌 2인분이다.
직원 분께서 먹기 좋게 펼쳐서 구워주셨다.
차돌박이는 언제나 옳다.
빨리 익어서 많이 먹을 수 있고~ 기름육향이 풍부하고~
그리고 이건 내 개인적인 의견인데,
고기 굽기 전 차돌박이를 먼저 구워주면 마치 튀김에 식용유 두르듯ㅋㅋ
메인 고기를 굽기 전 기름코팅해 주는 느낌이 든다.
결론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한 우 생 등 심
이곳은 100g 기준으로 판매해서 주문과 즉시 잘라서 주신다.
개인 적으로 두툼한 등심을 좋아하는데 ㅠ 내 기준으로 얇은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고기 육향은 좋았다!
역시나 직원분께서 구워주셨다.
곁들이는 마늘과 마늘종도 함께 구워주셨다.
우리 집은 소고기 지방덩어리 먹으면 죽는다는 아빠의 확고한 신념으로
소고기 지방은 먹지 않는데,
직원분께서 ' 소고기 지방을 잘라드릴까요? '라고 물어보셨다..
소고기 지방 당연히 자르고 먹지 않나..? 아닌감 저 흰색 지방덩어리 먹는 건가..?
음식에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찍어먹을 수 있도록 소금과 고추냉이 가있다.
크,, 고기가 너무 얇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 침 나온다...
한우 살치살
고기가 살짝 부족하다고 느껴져, 살치살과 등심 각각 1인분씩 추가하였다.
한 접시에 나왔다..
( 별표시 이모지 있는 것이 등심 )
등심을 한 번에 3인분을 시켰을 때랑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ㅠ
당연한 건가 100g 써는 것도 어려우셨겠지...
등심은 주문할 때 추가주문보다 처음부터 많이 시켜야 보기 좋은 거 같다.
( 시각으로도 먹는 것이 크기 때문에..)
100g 정말 내 주먹만 했다고요....ㅠ
살치살 구워진 사진이 없네 ㅠㅠ 살치살은 정말 부드러움의 극치였다!!
씹자마자 녹아 없어진 기분...?
하지만 우리는 5명이기에 나는 한점 밖에 못 먹었다 ㅋㅋㅋㅋ
정말 그냥 없어졌네 ㅋㅋ
등심보다 덜 느끼하고, 부드러움 식감을 즐기고 싶다면 살치살 추천!!!
물 냉 면
막냉이가 제일 좋아하는 고기 + 물냉면 조화
네이버에서는 냉면 메뉴가 없었는데 ,
물냉면이 있어서 너무 행운이었다.
사실 고기가 맛있기는 했지만 내 기대치를 충족하지도 않았는데,
재방문할 의사가 있는 이유는 지금부터이다.
원래 소고기는 쉽게 물려서 많이 못 먹거나..
다 먹고 난 후 니들이 동반하여 에이드나 커피가 필수였는데
이곳은 느낌이 달랐다.
그 이유는!! 고기 못지않은 밑반찬 때문이다...
냉면도 이글함 없는 깔끔+상큼한 육수에 살얼음 동동까지 완벽했다.
공깃밥은 찰기가 돌아 밥맛이 예술이며,
각종 밑반찬 하나하나 고기에 싸 먹을 때마다 새로웠다.
아래 밑반찬들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하겠다!
( 이렇게 밑반찬을 하나씩 소개하고 싶을 날이 또 있을까? )
기본찬이 많지만 , 대표적인 기본 찬 몇 가지만 자세히 소개하겠다.
먼저 우리는 5명이게 2세트씩 준비해 주셨다.
이거 완전 맛도리다 ㅠㅠ 무말랭이 같은데 무생채 중간 느낌이 나서 신기한 맛이다.
너무 얇지도 않고 식감이 질기거나 딱딱하지도 않고
딱 오도독오도독 소기가 랑 같이 먹으면 완전 맛도리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먹었던 조합!
보기만 해도 청량하고 시원하다.
먹을 때도 그렇다..
소고기가 느끼해질 때쯤 열무의 상큼함이 확 잡아준다.
신기하게 장조림을 기본찬으로 주신다.
메추리알도 듬뿍 고기도 꽤 들어있다.
개인적으로 여기 쌀밥이 너무 맛있어서,
고기 기다리는 동안 간장 쓰윽 잘 비벼서 한입 먹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아빠가 좋아하는 파김치.
파김치는 만능이다. 뒤에 나올 깍두기 볶음밥에도 쓱 올려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사장님이 전체적인 양념을 너무 잘하시는 거 같다.
전체적으로 기본 찬이 다 맛있어요...
깍두기 볶음밥
매번 양조절 실패로 볶음밥을 놓치는데, 오늘만큼은 생각하며 먹었다.
왜냐, 깍두기 볶음밥은 맛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1인 분 주문! 사장님 추천으로 된장죽이 맛있다고 해서 고민해 봤지만,
그래도 오늘은 볶음밥이다 ㅠㅠ
된장 죽은 다음에 꼭 먹으러 재방문해야지!
깍두기가 아삭아삭 하니 볶음밥과 너무 잘 어울렸다,
사장님의 볶음밥 스킬이 예술이었다.
조금 눌렀다가 , 누르길 기다렸다가 , 볶다가를 반복하며 볶아주셨다.
음식을 잘 아시는 분👍
마 무 리
식당자체가 크지 않고, 어두운 분위기여서 칸막이가 없음에도,
프라이빗한 느낌이 났다.
개인적으로 두툼한 고기를 선호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고기자체는 맛있었기에..
그리고 같이 곁들이는 메뉴들이 너무 훌륭했기에!!
한번 더 방문해보고 싶은 식당이다.
오늘은 아빠돈아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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