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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 다양한 밑반찬과 함께하는 안동소고기 '강서등심'

soso.zip 2024. 10. 28. 16:00

 

오늘은 우리 집 막냇동생 생일 기념 외식이다.

우리 가족은 5명이라 , 고기를 먹으면 한번 외식할 때마다 기본 20 이상은 나온다 ㅠ

(물가도 미쳤고, 내 지갑도 미치겠다..)

소고기가 먹고 싶다는 막냉이 말에,

평소 자주 가던 고깃집을 가려했지만

새로운 곳을 가고 싶다고 했다..

 

까다로운 입맛 맞추려고 열심히 고르고 골라 방문한 강서 등심!

( 막냉이가 늦둥이라 나이차이 많이 나는 편이라.. 찾아줘야지 뭐 어쩔 수 있나~)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남자친구 고향이 경북인데,

안동 한우가 맛있다고~ 노래를 불러서

안동소고기가 궁금하기도 하였다. ㅎㅎ

 


 

강 서 등 심

 

​기본정보

 

✔위치

서울 강서구 까치산로 27길 16 1층

영업시간

AM 17 : 00 ~ PM 23 : 00

휴무일

없음

방문시간

평일 저녁 6시 30분

주차여부

가능 ★★★★☆

건물 1층 주차장 자리가 있지만, 2-3자리 정도밖에 없다!

 


 

강서등심 외관

 

 

강서구청 먹거리 골목 안 골목에 있다 ㅋㅋㅋ

골목중간에 있어 평소 지나가다 보기에는 힘들 것 같다 ㅠㅠ

 

 

메뉴판

 

메인 고기 메뉴는 등심, 살치살, 차돌 세 가지이다.

메뉴판엔 없지만 '한우차돌'도 있다.

 

 

 


 

 

한 우 차 돌

먼저 본격적으로 메인 음식을 먹기 전

배 속에 기름칠을 해줘야 된다ㅋㅋㅋ

그래서 첫 시작으로 주문한 ' 한우차돌'

 

 

한우차돌 2 인분

 

한우차돌 2 인분

 

 

먼저 한우차돌 2인분이다.

직원 분께서 먹기 좋게 펼쳐서 구워주셨다.

차돌박이는 언제나 옳다.

빨리 익어서 많이 먹을 수 있고~ 기름육향이 풍부하고~

그리고 이건 내 개인적인 의견인데,

고기 굽기 전 차돌박이를 먼저 구워주면 마치 튀김에 식용유 두르듯ㅋㅋ

메인 고기를 굽기 전 기름코팅해 주는 느낌이 든다.

결론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한 우 생 등 심

 

한우 생등심 3인분

 

 

이곳은 100g 기준으로 판매해서 주문과 즉시 잘라서 주신다.

개인 적으로 두툼한 등심을 좋아하는데 ㅠ 내 기준으로 얇은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고기 육향은 좋았다!

 

 

한우 생 등심 굽기1

 

한우 생 등심 굽기 2

 

 

역시나 직원분께서 구워주셨다.

곁들이는 마늘과 마늘종도 함께 구워주셨다.

 

 

직접 구워주시는 중

 

 

우리 집은 소고기 지방덩어리 먹으면 죽는다는 아빠의 확고한 신념으로

소고기 지방은 먹지 않는데,

직원분께서 ' 소고기 지방을 잘라드릴까요? '라고 물어보셨다..

소고기 지방 당연히 자르고 먹지 않나..? 아닌감 저 흰색 지방덩어리 먹는 건가..?

음식에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생등심 한점

 

 

소금 과 생와사비

 

 

 

찍어먹을 수 있도록 소금과 고추냉이 가있다.

크,, 고기가 너무 얇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 침 나온다...

 

 

한우 살치살

 

 

고기가 살짝 부족하다고 느껴져, 살치살과 등심 각각 1인분씩 추가하였다.

 

살치살 1인분 (100g ) / 생 등심 1인분 ( 100g)

 

 

한 접시에 나왔다..

( 별표시 이모지 있는 것이 등심 )

등심을 한 번에 3인분을 시켰을 때랑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ㅠ

당연한 건가 100g 써는 것도 어려우셨겠지...

등심은 주문할 때 추가주문보다 처음부터 많이 시켜야 보기 좋은 거 같다.

( 시각으로도 먹는 것이 크기 때문에..)

 

 

생등심 1인분

 

 

100g 정말 내 주먹만 했다고요....ㅠ

살치살 구워진 사진이 없네 ㅠㅠ 살치살은 정말 부드러움의 극치였다!!

씹자마자 녹아 없어진 기분...?

하지만 우리는 5명이기에 나는 한점 밖에 못 먹었다 ㅋㅋㅋㅋ

정말 그냥 없어졌네 ㅋㅋ

등심보다 덜 느끼하고, 부드러움 식감을 즐기고 싶다면 살치살 추천!!!

 

물 냉 면

 

 

막냉이가 제일 좋아하는 고기 + 물냉면 조화

네이버에서는 냉면 메뉴가 없었는데 ,

물냉면이 있어서 너무 행운이었다.

 

물냉면

 

 

사실 고기가 맛있기는 했지만 내 기대치를 충족하지도 않았는데,

재방문할 의사가 있는 이유는 지금부터이다.

원래 소고기는 쉽게 물려서 많이 못 먹거나..

다 먹고 난 후 니들이 동반하여 에이드나 커피가 필수였는데

이곳은 느낌이 달랐다.

그 이유는!! 고기 못지않은 밑반찬 때문이다...

냉면도 이글함 없는 깔끔+상큼한 육수에 살얼음 동동까지 완벽했다.

공깃밥은 찰기가 돌아 밥맛이 예술이며,

각종 밑반찬 하나하나 고기에 싸 먹을 때마다 새로웠다.

아래 밑반찬들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하겠다!

( 이렇게 밑반찬을 하나씩 소개하고 싶을 날이 또 있을까? )

 


 

기본찬이 많지만 , 대표적인 기본 찬 몇 가지만 자세히 소개하겠다.

상차림

 

 

먼저 우리는 5명이게 2세트씩 준비해 주셨다.

 

무말랭이

 

 

이거 완전 맛도리다 ㅠㅠ 무말랭이 같은데 무생채 중간 느낌이 나서 신기한 맛이다.

너무 얇지도 않고 식감이 질기거나 딱딱하지도 않고

딱 오도독오도독 소기가 랑 같이 먹으면 완전 맛도리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먹었던 조합!

 

 

열무김치

 

 

보기만 해도 청량하고 시원하다.

먹을 때도 그렇다..

소고기가 느끼해질 때쯤 열무의 상큼함이 확 잡아준다.

 

장조림

 

 

신기하게 장조림을 기본찬으로 주신다.

메추리알도 듬뿍 고기도 꽤 들어있다.

개인적으로 여기 쌀밥이 너무 맛있어서,

고기 기다리는 동안 간장 쓰윽 잘 비벼서 한입 먹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파김치

 

 

아빠가 좋아하는 파김치.

파김치는 만능이다. 뒤에 나올 깍두기 볶음밥에도 쓱 올려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사장님이 전체적인 양념을 너무 잘하시는 거 같다.

전체적으로 기본 찬이 다 맛있어요...

 

 

 

깍두기 볶음밥

 

 

매번 양조절 실패로 볶음밥을 놓치는데, 오늘만큼은 생각하며 먹었다.

왜냐, 깍두기 볶음밥은 맛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1인 분 주문! 사장님 추천으로 된장죽이 맛있다고 해서 고민해 봤지만,

그래도 오늘은 볶음밥이다 ㅠㅠ

된장 죽은 다음에 꼭 먹으러 재방문해야지!

 

깍두기 볶음밥

 

 

깍두기가 아삭아삭 하니 볶음밥과 너무 잘 어울렸다,

사장님의 볶음밥 스킬이 예술이었다.

조금 눌렀다가 , 누르길 기다렸다가 , 볶다가를 반복하며 볶아주셨다.

음식을 잘 아시는 분👍

 

 

 

볶아지는 볶음밥

 

 

마 무 리

 

 

식당자체가 크지 않고, 어두운 분위기여서 칸막이가 없음에도,

프라이빗한 느낌이 났다.

개인적으로 두툼한 고기를 선호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고기자체는 맛있었기에..

그리고 같이 곁들이는 메뉴들이 너무 훌륭했기에!!

한번 더 방문해보고 싶은 식당이다.

오늘은 아빠돈아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