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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숙성돼지고기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고기운'

soso.zip 2024. 11. 19. 09:26

 

평택역 쪽에 위치해 있는데 고깃집을 방문했다. 먹을 곳을 정할 때 여러 가지를 찾아보고 비교한 뒤 방문하곤 하는데,

왠지 몸이 끌리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

 

아무 정보도 없이 무작정 고기만을 바라보며 걷다가 만난

고깃집을 리뷰해 보겠다😆

 

 


 

고 기 운

 

 

기 본 정 보

 

 

✔위치

경기 평택시 평택로 32번 길 22 1층 고기운
(평택역에서 도보 가능)

 

영업시간

16 : 30 ~ 24 : 00

( 라스트 오더 - 23 : 42 )

 

휴무일

매주 일요일

 

방문시간

금요일 저녁

 

주차여부

가능

별도의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저녁시간이 되면 근처 야외 노상주차장이 무료이니, 주차하고 걸어서 오는 걸 추천한다!

 

 


 

 

고기운 외관

 

 

길거리를 걷다 보면 보인다!

 

고기운 외관

 

 

입구에 바로 숙성된 고기들이 보이기 때문에, 시선을 강탈한다.

숙성돼지고기 전문이라고 자부심을 가질 만큼 고기가 숙성되고 있는 것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먼저 자리에 앉자마자 밑반찬을 준비해 주셨는데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셨다.

물은 보리차 물이었고, 사실 별거 아니지만 일반 생수보다 보리차물을 주시는 것이 더 정성이 담긴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

 

또한 머리가 긴 나에게 머리끈까지 소소하게 챙겨주고, 손님의 모든 것을 신경 쓰는듯한 느낌이었다.

 

 

머리끈

 

 

보리차

 

 

 

밑반찬

 

 

밑반찬 구성을 정말 고민을 하신 게 느껴졌다.

고기랑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쌈장 또한 직접 만드셨다고 했는데 정말 수제 쌈장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또한 저 무채도 살얼음 무채로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밑반찬이었다. 

다른 곳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 여러 가지로 신경을 많이 쓰신 거 같다.

그리고, 가장 디테일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깻잎과 무쌈이다.

 

깻잎과 무쌈

 

 

이렇게 깻잎-무쌈-깻잎-무쌈이 번갈아가며 있어 한번에 두 가지를 다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혹시 기성품일까...? 직접 하시는 걸까...?

아무튼 여러 가지로 하나하나 신경 쓴 게 많이 느껴진다.

 

 

고기운 메뉴판

 

 

메뉴판은 이러하다.

 

사장님께서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정말 강하셨다. 

 

사장님의 이야기를 듣다가 결국 다 먹어보기로 해서 

 

우리가 먹은 것은

숙성 삼겹살 (2인) - 35,000원

숙성 가브리살(1인) - 17,000원

숙성 통갈매기살(1인) - 17,000원

된짱찌개 - 5,000원

비빔국수 - 6,000원

 

둘이서 다양하게 많이 먹었다ㅋㅋ

 

 

 

 숙 성 삼 겹 살  

 

숙성 삼겹살 2인분

 

 

고기를 시키면 떡과, 꽈리고추를 함께 사이드로 나온다.

 

여기 직원분들이 다 하나하나 잘 구워주신다. 

 

고기 잘 구우려면 딱 한 번만 뒤집어야 된다며 엄마한테 많이 듣던 소리인데,

정말 구워주실 때 한 면씩 취익취익 구워지는 게 신기했다. 

 

 

다 익은 숙성삼겹살 2인

 

 

고기는 정말... 맛있다... 먹어도 먹어도 맛있다.

 

 

익혀지는 숙성삼겹살 2인

 

하지만 여기 단점은 양이 작게 느껴졌다 ㅜ

다른 곳의 고기도 많이 먹어봤지만 유독 더 양이 작은 거 같은 기분이었다..

삼겹살 2인으로는 배가 도저히 안 차서, 고기를 추가 주문했다! (오히려 좋아)

 

 

 

 갈 매 기 살 & 가 브 리 살

 

왼 : 갈매기살 / 오 : 가브리살

 

 

우선 나의 최애 갈매기살은 '서울 고척동' 에있다. 

여기 갈매기살을 먹고 난 이후 다른 집이 생각이 안 날 정도로 고기의 육즙이 다 느껴지는 맛이었다.

갈매기 막이 붙어있어도, 질기지 않고 온전한 육즙을 맛볼 수 있는데 

다음에 한번 자세히 리뷰해 보겠다!

 

아무튼, 갈매기살에 또한 진심이라 사장님께 여쭤봤다.

"혹시 갈매기살 막 붙어 있나요..?"

 

사장님 : " 아니요! 저희는 다 제거합니다!! "

 

내가 좋아하는 특유의 식감이 없을 거 같아 조금 아쉬웠지만 , 

역시나 맛있었다. 고기자체 신선도가 높기 때문에 고기 하나하나 전부 매력이 있었다.

 

이것도 역시 직원분께서 하나하나 구워주셨다!

 

구워지는 갈매기살과 가브리살

 

 

 

 된 장 찌 개 

 

고기 + 밥 + 된장찌개는 맛없없 조합이 아닌가! 

그래서 된장찌개에도 항상 진심인 우리이기에 주문해 봤다.

 

된장찌개

 

 

고깃집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된장찌개다! 

다른 밑반찬들이 너무 다이내믹하고 섬세해서 그런지 된장찌개는 그리 특별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된장찌개

 

내용물이 조금 부실하게 느껴지는 느낌~

 

 

 비 빔 국 수 

 

고기의 느낌함을 살짝 잡아줄 비빔국수도 주문해 봤다!

냉국수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사장님의 추천으로 비빔국수를 주문했다.

 

비빔국수

 

 

약간의 기대를 하고 먹어서 그런지 그리 특별하지는 않았다.

참기름과 김가루가 고소함을 더해주는 느낌이다.

다음엔 냉국수를 먹어봐야겠다!

 

 

마 무 리

전반적으로 서비스가 훌륭한 식당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손님을 위해 챙겨주신다.

또한 고기를 최대한 맛있게 먹을 수 있게 굽기부터 세팅까지 신경 써주신다.

 

다만, 양이 적게 느껴지고 기타 사이드 메뉴들이 조금은 아쉽지만

고기에 맛에 묻히는 거라 생각했다!

 

한 번쯤은 방문해도 기분이 좋은 식당이다ㅎㅎ

 

오늘에 맛도 끝~🍀